[2019 스포츠 10대 뉴스]⑥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8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 출전한 헝가리 카틴카 호스주(위 네번째)를 비롯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회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것은 도핑테스트 회피 의혹에 휩싸인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었다. 쑨양은 던컨 스콧(영국), 맥 호튼(호주) 등 메달리스트가 시상식에서 쑨양과의 악수, 기념 촬영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체면을 구겼다.
한국은 희망을 엿봤다. 특히 다이빙에서 여자 1m 스프링보드에 나선 김수지(울산시청)가 동메달을 수확,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 한국 다이빙은 8개 종목에서 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경영에서는 결승 진출자가 김서영(경북도청) 뿐이었지만, 5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늘도 있었다. 대한수영연맹은 후원사 계약이 늦어지면서 대표 선수들에 규정에 맞는 유니폼을 지급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받은 유니폼의 등 뒤에 'KOREA'가 아닌 후원사 로고가 박혀 있었고, 한국 선수들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유니폼 등 뒤를 테이프로 가리거나 수영모에 매직으로 급히 'KOR'을 쓰고 나서는 촌극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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