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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비상 걸린 영국, 신규 확진 또 기록 경신

등록 2020.12.21 08: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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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928명…나흘 만에 또 신기록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등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는 긴급 봉쇄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20일 런던 옥스포드 거리가 텅 비어있다. 2020.12.21.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등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는 긴급 봉쇄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20일 런던 옥스포드 거리가 텅 비어있다. 2020.12.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전염성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영국이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5928명으로 보고됐다.

CNN은 자체 집계에서 이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국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록을 경신한 지 나흘 만이기도 하다. 영국은 지난 17일 3만53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기록을 쓴 바 있다.

이날 사망자는 326명으로 파악됐다.

이본 도일 잉글랜드 공중보건국 의료책임자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파르고 급작스럽게 증가하는 것은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보고된 대부분의 신규 사례들은 런던과 남동부에 집중돼 있다"면서도 "다만 새로운 변종과 연관돼 있는지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부연했다.

영국은 런던과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면서 '4단계' 긴급 봉쇄 조치를 내렸다. 이 변종은 전염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거나 사망률을 높인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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