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김웅, '청년 보수'와 소통…2030 "유일한 변화 기회"
청년 190명, 김웅 의원 지지 공동성명서 발표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당원을 포함한 보수당 지지 청년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웅 의원을 지지하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당 성명서에는 19세부터 40세 사이의 지지자 190명의 실명이 공개됐다. (사진=김웅 의원실 제공) 2021.05.25.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0선'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 '초선' 김웅 의원에 2030세대 청년 보수가 응답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는 김 의원을 지지하기 위한 청년들의 공동성명서가 발표됐다. 국민의힘 청년 당원을 포함한 190명의 청년은 "김 의원은 당대표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단순한 관리형 대표자를 선출하는 축제의 장이 아니라,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다수의 국민들에 진정성 있는 변화와 혁신을 보여야만 하는 유일한 기회의 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이고 우리 당의 변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전 지역, 전 세대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낼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청년 지지자들의 연령대는 19살에서 40세 사이로 구성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30세대에 호소할 강력한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이날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기득권을 청년에 나눠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우리가 항상 만들었던 유세차의 작은 공간을 젊은 세대에게 내어주는 그 발상 하나로 2030은 열광했다"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 준 선거였다. 저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혁신공약을 내겠다. 젊은 세대는 이제 공허한 공약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선 흥행을 위해서도 청년층을 잡을 새로운 방식을 구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인물 영입, 대통합은 물론 "형식과 경선 자체도 젊은 세대에 맞춰 재미가 있어야 하고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는 줄 세우기, 계파 정치가 있어선 안 된다. 젊은 세대가 '극혐'한다"며 "이번 선거는 공정과 경쟁의 가치를 젊은 세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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