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파일 차곡차곡"…정진석 "구린내 풀풀"(종합)
"네거티브로 뒤집으려 해도 구정물만 쓸 뿐"
"사시 패스하고 머리 크신 분이 적당히 하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여야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참석했다. 2021.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최서진 권지원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자료들을 모아오고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략과 권모술수의 구린내가 풀풀 난다"고 비꼬았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희대의 사기꾼 김대업 정치공작과 드루킹 여론 조작까지, 케케묵은 공작의 맛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 국민들은 더는 이런 추악한 공작 정치에 속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조국 사태 이후 청와대와 법무부, 그리고 검찰까지 총동원되어 (윤 전 총장을) 이 잡듯 탈탈 털었고, 5년 전 무혐의 사건까지 억지 기소해놓고 재탕에 삼탕까지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열세의 판세를 네거티브로 뒤집어 보려고 안간힘 쓰지만, 그럴수록 구정물만 뒤집어쓸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고 간절하다.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폭정, 민생파탄은 이미 용량 초과"라며 "사시도 한 번에 패스하고 머리도 크신 분이 적당히 좀 하시라"고 응수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 집회를 주도했던 개혁국민운동본부 주최 '개혁촉구 촛불문화제'를 깜짝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개혁 같은 경우도 사실 제가 지금 다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의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윤석열은 8번 고시를 보고 9번째에 합격했는데 송영길은 한 번에 붙었다. 머리도 (제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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