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주 4대 그룹 총수 오찬…한미회담 후속 논의
삼성·SK·LG·현대차 그룹 별도 초청은 취임 후 처음
44조 대미 투자, 한미회담 성공 지원 격려 취지인 듯
한미회담 후속 조치 차질없는 이행 당부 전망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야 정당대표와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2.28. [email protected]
이번 오찬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와 별도의 오찬을 갖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와 이듬해, 재계 순위에 따른 경제인 초청 공개 행사만을 가져왔었다.
문 대통령은 이 간담회 자리에서 한미 경제협력과 백신 파트너십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준 4대 그룹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차질없는 이행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대기업들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400억 달러(약 44조 원) 규모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 배석한 한국 기업인들을 일으켜 세우며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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