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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도쿄올림픽서 후쿠시마 경기 피했다

등록 2021.05.28 15: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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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 세계랭킹으로 조 편성

개최국 일본 A조, 한국 B조로 나뉘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연맹이 공개한 도쿄올림픽 조 편성. (사진=WBS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연맹이 공개한 도쿄올림픽 조 편성. (사진=WBS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후쿠시마 경기를 피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28일 도쿄올림픽 야구 조편성 방식을 공개했다.

올림픽 본선에는 6개 팀이 참가하는데, 조별리그는 WBSC 세계랭킹에 따라 A, B 두 개 조로 나눠 치른다.

A조에서는 올림픽 본선 참가국 중 랭킹 1, 4, 5위가 경쟁한다. B조는 랭킹 2, 3, 6위 팀이 출전한다.

현재 본선에는 개최국인 일본과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등 4개 팀이 진출해있다. 나머지 두 개 팀은 미주대륙 최종 예선, 세계 최종 예선을 통해 가려진다.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은 A조에 속한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B조로 편성된다.

세계랭킹 2위인 미국은 아직 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6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미주 대륙 최종 예선에서 도쿄행을 노린다. 만약 미국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더라도, 랭킹 2위인 미국과 3위 한국 모두 B조로 들어간다.

세계랭킹 18위의 이스라엘도 본선 진출국 중 최하위로 B조에 포함된다.

나머지 조 편성은 예선을 마친 뒤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일본과 다른 조로 편성되면서 후쿠시마 경기도 피했다.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은 7월28일 일본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에서 개막한다. 일본과 A조 랭킹 3위가 이곳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후쿠시마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한 원전 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된 지역이다.

이에 후쿠시마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를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고, 결국 후쿠시마 경기를 강행하기로 했다.

야구 종목의 나머지 경기들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요코하마에서만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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