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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승' 류현진 "악천후로 경기운영 힘들었다"

등록 2021.05.29 12: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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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AP/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5승을 바라보고 있다.

[클리블랜드=AP/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5승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5승을 달성한 후 악천후로 힘든 경기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6⅔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던 류현진은 이날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시즌 5승째(2패)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2로 소폭 올랐다.

이날 프로그레시브필드에는 추운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경기 도중 류현진의 코가 빨개질 정도로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에 류현진은 "워밍업도 똑같이 했는데 다른 날보다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추위와 바람에) 조금은 영향이 있었다. 1회에 고전한 면도 있었다. 영향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바람 탓에 직구보다 변화구를 더 많이 던졌다.

그는 "스피드가 안나온 게 사실이다. 그래서 변화구를 좀 많이 던졌다. 그래도 5회까지 가는데 도움을 줬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며 "준비한 대로 타자들과 승부했다. 전체적으로 오늘 공들이 조금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마지막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까지도 어려운 상황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악천후 속에서 5회까지 공을 던진 것에 대해 "1회부터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고, 나중에 타자랑 상대하는데 있어서 빠르게 승부한 게 결과적으로 좋았다. 다른 경기에 비해 5회까지 너무 많은 투구수를 던진 데다 날씨도 좋지 않아 5회까지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날씨에 공을 던진 적은 없었다. 시즌 초반 중부 쪽 추운 곳에서 경기를 했으면 이런 날씨에 던져봤겠지만 그런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1회에 32개의 공을 던진 것에 대해 "1회에 내가 던지고 싶은대로 제구가 안됐고, 볼넷도 2개나 줬다. 어려운 승부를 해서 다음 이닝부터는 타자들하고 더 적극적으로 승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와 15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11-2로 대승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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