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토트넘 3900억원 자금 확보…손흥민 재계약에 쓸까

등록 2021.05.30 12:15: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후반 3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1골-1도움으로 리그 16호 골-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2021.05.03.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후반 3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1골-1도움으로 리그 16호 골-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2021.05.03.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거액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 등 주축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9일(현지시간) "토트넘이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2억5000만 파운드(약 3951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며 재정 압박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0~2021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이 자금이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토트넘은 미국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로부터 긴급 자금을 확보했는데, 유럽 빅 클럽 대부분이 금융 회사로부터 돈을 빌려서 단기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애초 지난해 겨울부터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구단 재정 악화로 계약이 미뤄졌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이번 시즌 빅4 진입에 실패하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이 무산되면서 다음 시즌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타 구단 이적을 선언한 가운데 손흥민 등 주요 선수들의 잔류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자금 확보로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22골 17도움을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고, 새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6시즌을 뛰면서 정규리그 197경기에 출전해 70골 43도움을 올리고 있다. 컵 대회 등을 모두 포함하면 280경기 107골 64도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