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정체 윤석열, 이재명·이낙연에 앞서...양자 대결 [한길리서치]
윤석열, vs이재명 5.4%p vs이낙연 8%p 우위 보여
유승민, vs이재명 14.1%p vs이낙연 12.1%p 밀려
최재형, vs이낙연 7%p…이재명과는 3.3%p차 접전
11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 41.7% 이재명 경기지사 36.3%로 집계됐다.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내였다.
'윤석열 대 이낙연' 양자대결에선 윤석열 전 총장 42.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34.1%였다. 양자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포인트다.
'유승민 대 이재명' 양자대결의 경우 이 지사 35.8%, 유승민 전 의원 21.7%로 격차는 두자릿수 대인 14.1%포인트로 벌어졌다. '유승민 대 이낙연'도 마찬가지로 이 전 대표 33.9%, 유 전 의원 21.8%로 12.1%포인트 차이가 나타났다.
'최재형 대 이재명' 양자대결에선 이 지사 36.4%, 최재형 전 감사원장 33.1%로 오차범위 내인 3.3%포인트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나, '최재형 대 이낙연'에선 이 전 대표 38.2%, 최 전 원장 31.2%로 7%포인트 차이로 최 전 원장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지사 27.9%, 이낙연 전 대표 23.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1%, 박용진 의원 4.8%, 정세균 전 국무총리 3.4%, 김두관 의원 1.5% 순이었다. '없음'은 30.4%, '잘 모름·무응답' 3.8%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의 2주전 조사 대비 이 지사는 0.3%포인트, 이 전 대표는 1.7%포인트로 양자 모두 지지율이 올랐지만, 이 전 대표의 상승폭이 더 커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8%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격차는 ▲6월 조사(17.2%포인트) ▲7월 10~12일 조사(11.6%포인트) ▲7월 24~26일 조사 6.2%포인트로 경선이 진행될수록 점차 좁혀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이 지사 47.5%, 이 전 대표 30.4%로 격차는 지난 조사의 2.9%포인트(이재명 40.8% 이낙연 37.9%)에서 17.1%포인트차로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전 총장 29.6%, 홍준표 의원 13.3%, 유승민 전 의원 10.0%, 최재형 전 원장 8.2%, 원희룡 제주지사 4.6%, 하태경 의원 2.1%, 윤희숙 의원 1.6% 순이었다. '없음'은 23.0%, '기타인물'은 4.8%, 잘 모름·무응답' 2.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전 총장이 65.5%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1.2%의 지지를 얻은 최재형 전 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주자들은 모두 한자릿수대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RDD 방식(유선 전화면접 19.1%, 무선 ARS 80.9%)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길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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