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중저가 전용폰' 출시하자…SKT·KT '공짜폰' 맞불
LGU+, 39만9300원 갤럭시버디2 사전판매…24일 출시
KT 이어 SKT, 50만원대 갤A52S 지원금↑…사실상 '공짜'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갤럭시 A52s 5G'를 3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 3가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1.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30만원 후반대 가격의 전용폰을 내놓자 SK텔레콤과 KT가 50만원대 중저가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며 맞불을 놨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단독으로 선보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버디2’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갤럭시 버디2는 LG유플러스 전용 모델로 지난해 출시한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고속충전 기능등이 향상됐다.
6.6인치 화면에 120Hz 화면 주사율,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3개 카메라와 25W로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45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39만9300원이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이에 맞서 SK텔레콤과 KT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52S 모델의 공시 지원금을 출고가 수준으로 높였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모델로, 올 2월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5G안드로이드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출고가는 59만9500원이다.
먼저 KT가 지난 14일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24만원에서 52만5000원으로 올렸다. 대개 지원금은 요금제별로 차등을 두는데 이번에는 상관 없이 모두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로써 KT의 갤럭시A52S는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 공시지원금에 유통망에서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단말기 값은 공짜나 다름없다.
SK텔레콤도 동일한 정책을 썼다. SK텔레콤은 이날 최대 40만원이었던 공시지원금을 50만8000원으로 인상하면서 KT와 마찬가지로 사용 요금제에 따른 지원금 차등을 두지 않았다. 지원금 규모는 KT보다 적지만 SK텔레콤에서도 유통망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갤럭시A52S를 비용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제품 출시 이후 한 번도 갤럭시A52S에 대한 지원금을 바꾸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에 따라 8만4000원부터 23만원까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A52S는 6.5인치 화면에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 광학식 흔들림 방지(OIS)를 지원한다. 후면에는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카메라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4500mAh이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IP67 방수·방진 등급을 갖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