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 하락 장중 2250선 붕괴…연저점 깨져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1.8% 하락해 2250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수는 3개월여 만에 연저점을 경신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36포인트(1.76%) 내린 2249.6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28% 내린 2260.80에 장을 열며 지난 7월4일 기록한 종전 연저점(2276.63)을 하회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2250선 아래로 내린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8억원, 5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홀로 653억원을 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약세다. 화학(-2.55%), 건설업(-2.35%), 종이목재(-2.24%), 비금속광물(-2.19%)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47%) 내린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39%), SK하이닉스(-1.68%), 삼성바이오로직스(-1.17%) 등도 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대규모 감세안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미국 증시가 하락해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올 것"이라며 "환율이 1420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4% 내린 713.0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34% 내린 719.60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9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98억원 매수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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