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새만금 떠난 잼버리 대원들에 K-컬처 체험 지원한다
청와대·국립중앙박물관·예술의전당 등 관람 및 체험
[서울=뉴시스]스웨덴 스카우트 대원들이 잼버리 입영 전 사전 관광 기간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 서울로 이동해 일정을 보내고 있는 영국·미국 대표단을 비롯해 태풍 영향으로 현장을 떠난 모든 잼버리 참가자에게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주요 이동 지역을 파악해 인근 문화 및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우선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삶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청와대 관람을 지원한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편리하게 방문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 발권 지원 등 출입 및 관람을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도 다양한 관람과 체험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 관람 영어 해설을 비롯해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한글박물관도 상설전시, 기획전시 관람과 영어 해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미국 대표단에 이번 특별전 관람을 제안해 미국의 젊은 세대와 한미동맹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 대중문화 역사를 조명하는 한류 특별전도 열리고 있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에티오피아와 르완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지난 7월31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도 외국어 해설과 함께하는 '잼버리 참가자 특별초청 한국현대서예전'을 진행한다. 국립국악원은 잼버리 참가자를 초청해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등 한국 공연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다양한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 체험형 한국관광 홍보관인 '하이커 그라운드' 도슨트 투어는 물론 현장에서 K-팝 댄스 클래스를 진행한다.
[서울=뉴시스]잼버리 입영 전 사전 관광 기간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류 특별전을 관람 중인 스카우트 대원이 전시물을 따라 춤을 추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8.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근현대 답사코스(청와대·경복궁·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K-컬처의 전통과 현대(국립중앙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하이커), 전통과 현대의 K-아트 코스(국립민속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창덕궁), 서울올림픽 레거시 코스(올림픽공원·한성백제박물관·석촌호수), 과학과 예술·자연의 만남 코스(서울대공원 둘레길·국립과천과학관·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를 소개한다.
또 잼버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한국에 머무르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스웨덴·벨기에·캐나다·아일랜드 등 8개국 2800여명 참가자에게 대학교 기숙사 공실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잼버리는 K-컬처와 함께한다. 수도권을 비롯한 새만금 현장 밖에서도 K-컬처를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청와대와 박물관 같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기반시설을 통해 참가자들이 K-컬처의 진수를 실감하고 한국의 매력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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