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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혼성전 金' 이우석, 자카르타 아쉬움 씻었다

등록 2023.10.04 17:43:27수정 2023.10.04 1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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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은메달만 2개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결승 일본과의 경기, 이우석이 활을 쏘고 있다. 2023.10.04.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결승 일본과의 경기, 이우석이 활을 쏘고 있다. 2023.10.04. [email protected]

[항저우=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남자 양궁의 이우석(코오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임시현(한국체대) 조는 4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혼성전 결승에서 노다 사츠키-후루카와 다카하루(일본) 조에 세트 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승리했다.

이우석은 5년 동안 가슴에 품고 살았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한을 드디어 풀었다.

5년 전, 군인 신분으로 출전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 획득했다.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모두 아깝게 정상에 서지 못했다.

특히 선배 김우진(청주시청)과 치렀던 개인전 결승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곧 병역특례로 이어지는데 우승 문턱에서 팀 동료에게 패한 것이다. 조기 전역의 희망이 사라졌다. 이우석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특별했던 배경이다.

당시 일부 종목에서 병역특례를 의식한 듯 미필 선수를 선발해 뒷말이 무성했기에 양궁대표팀의 공정한 선발과 경쟁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우석은 "자카르타 대회에선 솔직히 욕심이 과했다. 금메달을 따고 싶은 생각이 강해서 실수가 잦았다. 어리숙하게 행동했다"고 기억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활을 잡은 이우석은 타고난 재능에 끊임없는 노력파라는 평가를 받는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결승 일본과의 경기, 이우석이 활을 쏜 뒤 임시현과 기뻐하고 있다. 2023.10.04.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결승 일본과의 경기, 이우석이 활을 쏜 뒤 임시현과 기뻐하고 있다. 2023.10.04. [email protected]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를 따돌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어느덧 국가대표 경력 10년차 베테랑이다.

2019년 스헤르토헤본스 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에서 금메달, 올해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은 지난달 초 서울에서 열린 정몽구배 양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녀 엔트리 8명 중 유일한 챔피언이다.

가장 페이스가 좋았고, 대회 랭킹라운드에서도 당당히 1위로 이름을 올리며 금메달을 예감하게 했다.

개인전에선 아쉽게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지만 단체전을 통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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