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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문 떨어져나간 보잉기, 사고 전 3차례 사고 암시 경고등 켜져

등록 2024.01.08 18:22:20수정 2024.01.08 20: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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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7일과 사고 하루 전 이틀 전인 3일과 4일 경고등 켜져

항공사측, 신속한 회항위해 장거리 해상운항 금지시킨 채 운항 계속

[포틀랜드(미 오리건주)=AP/뉴시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한 조사관이 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비행 중 비상문이 떨어져나가 긴급 회항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기를 조사하고 있다. 미 오리건주 상공에서 비행중 비상문이 떨어져나가는 사고를 당한 보잉 제트 여객기가 사고 전 여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져 다른 3편의 하와이행 항공편에서 운항이 제한됐었다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제니퍼 호멘디 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말했다. 2024.01.08.

[포틀랜드(미 오리건주)=AP/뉴시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한 조사관이 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비행 중 비상문이 떨어져나가 긴급 회항한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기를 조사하고 있다. 미 오리건주 상공에서 비행중 비상문이 떨어져나가는 사고를 당한 보잉 제트 여객기가 사고 전 여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져 다른 3편의 하와이행 항공편에서 운항이 제한됐었다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제니퍼 호멘디 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말했다. 2024.01.08.

[포틀랜드(미 오리건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오리건주 상공에서 비행중 비상문이 떨어져나가는 사고를 당한 보잉 제트 여객기가 사고 전 여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져 다른 3편의 하와이행 항공편에서 운항이 제한됐었다고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제니퍼 호멘디 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말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알래스카 항공은 경고등이 다시 켜질 경우 항공기가 공항으로 신속히 회항할 수 있도록 해상 장거리 비행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지난 5일 오리건주 상공 4.8㎞를 비행하던 보잉 737 맥스 9기의 문 플러그가 끊겨 비상문이 날아간 사건과 여압등이 무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멘디 위원장은 그러나 지난해 12월7일과 지난 1월3일과 4일 3차례에 걸쳐 사고기의 여압등에 불이 켜졌었으며, 12월7일 사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1월3일과 1월4일에는 비행기가 착륙 후 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한편 NTSB는 분실됐던 플러그가 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근처의 밥이라는 한 교사의 뒷마당에서 발견됐으며, 밥은 2장의 플러그 사진을 NTSB에 보냈다고 말했다. 조사관들은 66x121㎝에 무게 28.5㎏의 플러그가 어떻게 파손됐는지 흔적을 찾고 있다.

사고에도 불구, 사고기는 포틀랜드로 무사히 회항했고,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 가운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단 1명도 없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발생 몇시간 후 알래스카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이 사용하는 모든 항공기를 포함하여 218 대의 Max 9기 가운데 171대에 대한 검사가 끝날 때까지 지상에 머물며 운항을 정지하도록 명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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