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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G3 도약" 정부, 연구거점 구축에 360억 투입

등록 2024.08.18 1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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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연세대·고려대·포스텍 컨소시엄 선정

세계적 AI 연구허브 조성에 집중적 지원 방침

"AI G3 도약" 정부, 연구거점 구축에 360억 투입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G3 도약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의 AI 연구거점을 구축·운영할 수행기관으로, 카이스트(KAIST)·고려대·연세대·포스텍(POSTECH)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AI 선진국은 AI의 경제·안보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연구 구심점을 조성해오고 있다. 캐나다는 정부 주도로 3대 국가 AI 연구소 구축했고, 영국은 정부기관 및 5개 대학이 공동 투자해 앨런 튜링 연구소를 설립했다. 미국의 NSF(국립과학재단)는 미국 전역에 국립 AI 연구소 확충 중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집약하는 구심점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의 AI 연구거점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우리나라 AI 연구거점 구축·운영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카이스트·연세대·고려대·포스텍 컨소시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총 360억원(목표) 투입 외에도, 지자체와 기업 등으로부터 500억원 이상의 현물·현금 투자 유치를 약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외 유수 AI 연구진이 함께 첨단 AI 연구 수행, 역동 교류의 장을 형성할 예정이다.

  AI 연구거점은 서울 AI 허브(서울시 서초구 소재) 내 7050.5㎡(약 2132평) 등 규모로 조성되며, 국내 대학 뿐만 아니라 지자체, 대·중소 기업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AI 산학연 생태계 집약과 AI 기반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능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해외 유수의 AI 연구기관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의 AI 국제공동연구도 수행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을 지향하는 AI 국제공동연구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지향해나갈 방침이다.

해외 AI 우수연구자 15명 이상이 일정 기간 동안 국내에 상주해 국내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공개 세미나 및 국제 포럼 등도 정례 개최해 국제적 지위를 갖춘 대한민국 AI 연구거점 설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향후 AI 연구거점 개소식(9월 잠정) 등을 통해 AI 연구거점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나가는 한편, 독립법인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 AI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연구거점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AI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며 "국내외 최고의 AI 연구진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개발·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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