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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중국, 불법 전쟁 지원 멈추라…결정적 러시아 조력자"

등록 2024.09.07 01:27:12수정 2024.09.07 06: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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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 "中, 자국 이익과 평판에 영향 없으면 개입 말라"

[워싱턴DC=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중국을 향해 불법적 전쟁을 수행하는 러시아 지원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지난 6월14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09.07.

[워싱턴DC=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중국을 향해 불법적 전쟁을 수행하는 러시아 지원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지난 6월14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09.0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중국을 향해 불법적 전쟁을 수행하는 러시아 지원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각) 요나스 가르 스퇴렌 노르웨이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러시아의 불법 전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중국은 자국 이익과 평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유럽에서 가장 큰 군사적 갈등을 계속 부추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쟁은 우리 안보가 다국적이고 세계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란과 북한은 드론, 탄약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 방위 산업 기반을 향한 무제한 동반자관계와 지원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 데 결정적인 조력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마친 후 포옹하고 있다. 2024.05.17.

[베이징=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마친 후 포옹하고 있다. 2024.05.17.


아울러 "지난주 나토-우크라이나 협의회에서 동맹국은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방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오늘 나토 동맹국은 독일 람슈타인 기지에서 만나 우크라이나의 방위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전장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우크라이나의 생명을 구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지금 더 많은 군사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이 전쟁을 끝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르웨이는 방위비 지출과 관련해 나토가 정한 지침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2%에 도달하고 실제로 초과 달성할 것"이라며 "장기 방위 계획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방위비 지출을 더욱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노르웨이 출신 인물로 9년 넘게 총리로 재직한 뒤에 나토 사무총장으로 직을 옮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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