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XR포스터 日시장 진출
동키카라콘페스 행사에서 XR포스터를 체험하는 방문객들 (사진=에프엑스기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인공지능(AI) 및 확장현실(X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는 자체 개발한 XR포스터가 일본의 대형 쇼핑체인 돈키호테가 주최한 동키카라콘페스 행사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컬러 콘택트 렌즈 ‘카라콘'을 홍보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로, 이케다 미유, 마스와카 츠바사 등 일본의 인기 배우와 모델 등이 참여했다.
에프엑스기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회사의 XR포스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며 "이 제품은 XR 기반 셀프 포토기기로, 참가자들에게 유명 셀럽과 마치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실시간 XR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XR포스터의 장점은 참여자의 몰입감을 높이는 사실적인 그래픽 기술이다. 유사 솔루션들은 증강현실 방식을 접목해 사용자 합성 위치가 제한적이고 합성의 결과가 어색한 반면 XR포스터는 3D로 합성 공간을 인식하고 사용자 위치를 분석해 원근감을 반영한다. 특히 가상 인물과 실제 인물 간의 그림자까지도 묘사해 현실감을 높여준다.
회사 관계자는 "XR포스터를 통해 사용자들은 배경 이미지의 인물들 앞뒤·양옆을 자유롭게 오가며 보다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다"며 "이 제품은 지난2019년부터 국내외 영화 마케팅 이벤트, 예술 문화 전시, K-팝 전시 등에서 꾸준히 활용돼 왔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진출 버전은 AI기반 객체 분리 기술과 사용자 맞춤형 뷰티 기능이 적용돼 자연스럽고 선명한 사진을 제공한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의 대표는 "이번 행사 이후 XR 포스터 제품은 돈키호테의 특화 매장인 키라키라돈키 도쿄 시부야점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재미있는 XR경험을 제공해 일본 유통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에프엑스기어는 일본 내 XR포스터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내 6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돈키호테는 물론, 70여개의 테마 카페를 운영하는 LTR의 도쿄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에서 XR포스터 체험 기회를 확대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최 대표는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XR포스터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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