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챔피언' 싱크, 내년부터 PGA 시니어 대회 집중 "준비 끝났다"
PGA 투어 통산 8승…"이제 넘어갈 시간"
[힐턴헤드아일랜드=AP/뉴시스]스튜어트 싱크(미국)가 18일(현지시간)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GC 헤리티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싱크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하며 17년만에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1.04.1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스튜어트 싱크(51·미국)가 내년부터 시니어 무대인 PGA 투어 챔피언스를 누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27일(한국시각) "싱크가 PGA 투어 경력을 마친다. 그는 과거 1997년 PGA 투어에 합류한 뒤 689개 대회에 나서 8승과 상금 4400만 달러(약 648억원) 상당을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싱크는 "PGA 투어를 좋아하지만, 오랫동안 누볐고 나이도 많이 들었다"며 "이젠 PGA 챔피언스 투어로 옮길 때"라고 말했다.
과거 1995년 PGA 투어에 입회한 싱크는 2009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족적을 남겼다.
직전 우승은 지난 2021년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우승이다.
하지만 싱크는 1973년생으로 어느덧 51세에 접어들었고,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PGA 챔피언스 투어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8월 싱크는 PGA 챔피언스 투어 중 하나인 앨리 챌린지에 나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최경주(13언더파 203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싱크는 "어떤 면에서도 쉽지 않다. 우승하기 위해선 골프를 잘 치는 것 그 이상이 필요하다. (PGA 투어 챔피언스로) 이제 넘어가겠다. 준비는 끝났다. 많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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