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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바이오헬스 10곳 중 6곳 "금융 지원 필요해"

등록 2024.12.31 08:01:00수정 2024.12.31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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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어려움은 '판로 개척'

"인력 양성·수주 지원도 필요"

[서울=뉴시스]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으로 '금융 지원'을 필요로 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으로 '금융 지원'을 필요로 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헬스 기업 10곳 중 6곳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금융 지원'을 가장 필요로 했다.

3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바이오헬스 정책 지원 위한 산업 실태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분야 1만7545개 기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실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바이오헬스 기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판로 개척 및 해외 유통망 확보'였다. 2022년 기준 응답 기업의 35.6%가, 2021년 41.6%가 이를 꼽았다.

이어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부족' 14.6%(2022년), '필요자금 부족' 11.5%(2022년) 순으로 어려움을 느꼈다.

산업별로 보면 제약산업은 '수출 관련 절차 규제' 및 '해외 시장 정보 자료 부족'에 대한 응답 비중이 타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수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부 정책으론 '금융 지원'을 꼽았다. 2022년 기준 56.7%, 2021년 기준 60.5%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판매 및 마케팅 지원' 14.8%(2022년), '기술 개발 지원' 10.4%(2022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의 경우 '판매 및 마케팅 지원'에 대한 정책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전년에 이어 '인력 양성 지원' '수주 지원'에 대한 수요가 다른 산업 대비 많았다.

차미래 산업통계팀 연구원은 "해외 진출 과정에 대한 어려움은 각 산업 내 기업체 규모별로도 차이를 보여, 각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2022년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인력은 39만7672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 중 제약 부문은 2022년 10만1984명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의료기기는 10만9996명으로 7.2% 증가했고, 화장품은 13만186명으로 0.04% 늘었다. 건강기능식품은 5만5506명으로 4.7%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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