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토부 장관 "사고원인 조사, 투명성·객관성 최우선으로 진행"

등록 2025.01.07 17:30:00수정 2025.01.07 20:3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고 직후 2차관과 무안공항서 머물며 사고 대응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5. ks@newsis.com

[무안=뉴시스] 김근수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박 장관은 7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갖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반) 관련 브리핑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매우 참담한 심정을 느끼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 국민들께도 깊이 머리 숙여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장관의 공식 사과는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이후 열흘 만이다. 사고 직후 박 장관은 백원국 국토부 2차관과 무안공항에 머무르며 사고 대응에 매진해 왔다.

박 장관은 "전날까지 사고 희생 179분의 유해가 유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며 현재 장례 절차 진행 중"이라며 "다시 한번 희생자 명복을 빌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견디며 현장 지켜주신 유가족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 해준 경찰, 국과수,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과 전국 각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사고 발생이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안전본부와 국토교통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범정부 차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궁금해 하는 사고원인 조사는 투명성과 객관성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부터 한미 합동조사단 구성해 조사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수거된 블랙박스 중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는 녹취록 작성이 완료됐고, 커넥터가 손실된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이송돼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랙박스는) 조사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공개할 수 있는 방안을 사고조사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한미합동조사단 조사와 별도로 현재 경찰조사도 진행 중이다.

박 장관은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 위해 국민 법령 준수하며 공정하게 조사해 조사의 공정성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했던 사고조사위 위원장은 오늘부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상임위원인 항공정책실장을 위원회 업무에서도 배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 공정성 투명성 확보하고 독립성 보장하기 위해 인적개편 포함한 관련 법령 개선 등 보완해 유가족과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어려움 없는 범위 내에서 국민께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