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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브릭스 정회원국으로 가입"…브라질 정부 발표

등록 2025.01.07 06:04:47수정 2025.01.07 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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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AP/뉴시스]지난해 10월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자료사진. 2025.01.07

[카잔=AP/뉴시스]지난해 10월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자료사진. 2025.01.0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인도네시아가 개발도상국 연합체 브릭스(BRICS)의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 외무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가입후보 자격은 2023년 8월에 브릭스 지도자들에 의해 승인됐다.

그러나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에 새로 선출된 정부가 구성된 후에야 공식적으로 브릭스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AP가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브라질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브릭스 가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경제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다른 회원국과 글로벌 거버넌스 기관을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하고 있으며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을 심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남협력이란 선발 개도국이 후발 개도국을 지원하는 형태의 국제개발협력을 의미한다. 

브릭스는 2009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결성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회원국에 추가됐다.

지난해 이 신흥경제국 연합체는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로 확대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회원국으로 가입을 권유 받았지만 아직 정식으로 가입하진 않았다.   

이밖에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말레이시아는 공식적으로 가입을 신청했고, 몇몇 다른 나라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AP가 전했다.

앞서 브릭스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벨라루스, 볼리비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쿠바, 우간다,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새로운 '파트너 국가' 지위를 승인했다.

이들 9개국은 올해 1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브릭스 파트너 국가가 됐다. 파트너 국가가 되면 정상회의 및 외무장관회 특별 세션과 기타 고위급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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