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기준품종 표준데이터 9종 개발…디지털 농업 신뢰성↑
벼 품종 생육 특성 AI 학습용 데이터 개발 등 활용 기대
[세종=뉴시스] 데이터 재현성 비교 검정.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작물표현체 분야 최초로 '국가참조표준데이터'를 개발하고 디지털 농업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농과원은 이번 국가참조표준데이터 개발로 작물표현형 측정 방법과 사용 장비가 다양해 기관, 기업, 대학 등에서 연구 호환성이 낮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또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신뢰성과 일관성을 갖춘 공인된 표준화 연구가 가능해졌다.
농과원은 지난해 12월 국가작물표현체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2024년 작물의 면적, 높이, 폭의 가시광 영상지표를 활용해 벼 기준품종(동진벼, 삼광벼, 새일미)의 영양생장기를 시간 흐름에 따라 측정한 후 생육 변화 참조 표준데이터 9종을 개발했다.
이렇게 개발한 참조 표준데이터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참조표준 제정 및 보급에 관한 운영 요령' 참조표준 생산·평가 절차서에 따라 국가참조표준데이터로 제정됐다.
국가참조표준데이터는 벼 등 외떡잎식물(단자엽)의 디지털 생육 특성 조사 방법 개발, 벼 품종의 생육 특성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과원은 올해 벼 조생 등 9품종, 2026년에는 콩 기준품종 3종의 영상 기반 생육 변화 참조표준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 플랫폼을 통해 빅데이터 공동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환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작물표현체 국가참조표준데이터 개발로 정보의 정확성, 신뢰성을 높이고 디지털 농업 기술의 보급과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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