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식정류장·양문형 버스, 5월부터 개통…64억 투입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0일 오후 제주시 광양사거리 서측 탐라장애인복지관 '섬식 정류장'에서 제주형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고급화사업 체험용 정류장 오프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는 2025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문형 버스를 운행한다. 도는 앞으로 3년간 총 658억원을 투입해 총 171대의 버스를 양문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4.10.30. [email protected]
제주도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사업에 64억원을 투입해 서광로 구간을 5월부터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서광로 구간은 제주시 광양사거리에서 연동입구(일명 해태동산)까지 3.1㎞이다.
이 구간에서 섬식정류장 6개소와 양문형 버스를 운영한다. 도로 가운데 설치한 섬식정류장에서는 좌측에서 승하차를 하고, 기존 정류장에서는 우측에서 승하차를 하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양문형 버스 72대에 이어 올해 28대를 추가로 확보해 30%가량 빠른 이동 속도와 정시성을 확보한다.
BRT는 버스와 일반 차량을 분리하는 전용주행로에 도착정보시스템 등을 갖춰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시스템이다. 이 체계에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것이 BRT 고급화다.
제주도는 제주시 3대 권역을 BRT고급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서광로 구간을 포함한 1단계로 2026년말까지 동광로~노형로, 중앙로 구간(10.6㎞)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노형로~연삼로~일주동로(18.6㎞) 구간, 3단계로 2029년부터 2032년까지 연북로~번영로(11.3㎞) 구간에 대해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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