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중기중앙회 부울본부,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30억원 편성

작년보다 10억원 가량 늘어

재적 가입자 수 소상공인 22% 불과

[부산=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을 합친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시와 함께 2025년도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사업' 지원규모를 30억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20억원에 비해서 10억원 가량 늘었다.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에게 월 2만원씩 최대 1년간 가입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부산시는 2025년도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사업에 30억원을 편성했다. 부산지역 소상공인 총 2만5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로 따지면 전국에서 3번째로 크다.

한편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 지원을 위한 공적 공제제도다. 2024년 부산지역의 노란우산 재적 가입자 수는 부산 소기업·소상공인의 약 22%인 10만5529명이었다.

[부산=뉴시스] 부산지역 노란우산 가입자 현황.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제공) 2025.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노란우산의 주요 혜택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 소득공제 혜택 ▲공제금에 대한 압류금지 ▲무료 상해보험 가입 ▲공제계약 대출 활용 등이다.

올해부터는 연 최대 소득공제 한도가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확대된다. 법인대표자의 소득공제 제한 요건도 총급여 7000만원 이하에서 8000만원 이하로 완화돼 소상공인의 세금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윤성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지속된 내수침체 및 3고 현상으로 소상공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 다방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부산시와 협력하여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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