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러시아와 협력 확대 집중할 듯…북미대화 가능성"
외교부, 北전문가들과 라운드테이블 개최
[서울=뉴시스]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지난 6일 국내 북한 전문가들과 함께 '2025년 북한정세 전망 라운드테이블'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5.01.07. [email protected]
참석자들은 지난해 북한의 정치·사회·경제·대남·대외관계·군사 등 분야별 정세를 평가하고 올해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북한이 올해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내부결속 강화에 주력하면서 '적대적 두 국가론' 기조 하에 민족·통일 부정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 정권이 '지방발전 20x10 정책'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지만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 등 내부 경제적 모순으로 인해 경제 발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대외적으로는 추가 파병·무기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려 북한의 중대 도발과 함께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염두하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외교부는 이날의 정세 분석·평가를 바탕으로 북한 관련 외교정책이 수립·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변상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과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한기범 북한연구소 석좌연구위원, 조장원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최지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및 황태연 부연구위원,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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