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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총서 '특검법 수정안' 두고 이견…"제3자 특검 제안" "중립 어려워"

등록 2025.01.08 16:44:38수정 2025.01.08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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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서 특검법 부결 이후 재논의 하기로

당 법률위원장 주진우 '제3자 추천 특검' 제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8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수정안을 두고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이 야당 주도로 만든 특검법의 절충안으로 중립적인 특검 인사를 임명하자고 주장했는데, 이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반박이 나왔다고 한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쌍특검법 수정안에 대한 얘기가 나왔느냐'는 질문에 "논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서, 헌정 질서를 위해서 위헌 법안에 대한 부결이라 우선이라 오늘은 부결하고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1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특검법 수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고 한다.

주 의원은 독조 조항 등을 뺀 제3자 추천 특검법을 제안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법 수정안에 제3자 특검 추천권을 명시해 중립적인 특검 인사를 임명하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율사 출신 장동혁 의원은 "누가 와도 중립적인 특검 임명은 어렵다"는 식으로 반박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한 초선 의원은 뉴시스와 만나 "감정적인 대립은 아니었다"면서도 "'공수처장, 국수본부장 다 우리가 임명한 사람인데 저러고 있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쌍특검법 등 8개 법안을 당론으로 부결시키기로 했다.

실제 표결에서 내란 특검법은 찬성 198표, 반대 101표, 기권 1표로, 김 여사 특검법은 찬성 196표, 반대 103표, 무효 1표로 부결돼 자동 폐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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