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과학기술전문사관 첫 석사 후보생 모집
3학기 양성과정 거쳐 졸업
중위로 임관해 ADD서 복무
[서울=뉴시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공동 개최한 '제2회 국방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군 장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G-PT" 팀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월 20일부터 2월 14일까지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석사 후보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우수한 과학기술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경력단절 없이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우수한 이공계 학생을 선발해 후보생 양성과정을 거친 뒤, 현역 장교 신분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인재는 지금까지 학사 재학생 대상으로만 후보생을 모집했다. 그러나 지난해 과기정통부와 국방부 간 열린 제1회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를 통해 모집 범위를 기존 학사급에서 석사급으로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이후 2025년부터는 석사 신입생을 대상으로 후보생을 새롭게 모집하는 것.
석사 후보생은 매년 1월부터 5월까지, 학사 후보생은 8월부터 12월까지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석사 후보생은 전국 이공계 대학원 석사과정 학생 중 2025년 3월 제1학기 재학생 또는 2025년 9월 제2학기 복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계열은 기계·항공, 전기·전자·컴퓨터, 기타 이공계 및 자연계열(재료, 화공·고분자·에너지, 물리, 화학·생명과학) 분야이다. 모집인원은 25명 이내이며, 성별 제한은 없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석사 후보생으로 선발되면 학위과정 재학 중, ADD 현장 실습 교육 등 양성 과정을 거친다. 학위 취득 후에는 8주간의 군사훈련을 거쳐 연구개발장교(과학기술전문사관)로 임관, ADD 등 국방연구개발 기관에서 3년간 복무하게 된다.
국방부 최장식 첨단전력기획관(육군 소장)은 "그동안 국방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가 이번 석사 후보생 모집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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