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시도지사협의회, 부끄럽지도 않냐…최민호 내란공범"
강준현 의원,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 열고 비판
"내란 우두머리 등 진압 못하면 비상계엄 재연"
[뉴시스=세종]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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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9일 최민호 세종시장에게 "내란 공범"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일 비상계엄의 본질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명백한 내란행위"라며 "신속한 탄핵과 수사로 대한민국의 불확실성을 조기 종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가비상사태 요건 불충족' '국회 통고 의무 불이행' '포고령과 군병력 투입으로 국회 권능 제한 시도' 등을 위법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 시장이 최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발표한 내란수사 중단 촉구 입장문에 서명한 것에 대해 "창피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으냐"며 "왜 12월3일 그 엄중한 상황을 국민의힘은 잊고 있냐. 21세기에 계엄선포는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날 양심적이고 선량한 군인들을 봤으며 그들이 아니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내란 우두머리와 잔당을 완전히 진압하지 않으면 제2의 비상계엄, 내란이 우리 역사에 재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이 군홧발에 짓밟기는 비극이 다시는 벌어지면 안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저력이 있는 국민을 믿는다"며 "12월3일 밤 시민의 도움으로 국회 담을 넘던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회에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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