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스타트업 美 동부 진출 돕는다…내달 11일까지 공모
정부,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기업 공모
21일부터 접수…상반기 참여 기업 10개사 선정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인공지능(AI)·디지털 스타트업들의 미국 동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반기 참여 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전세계 AI 투자의 62%를 차지하는 미국 뉴욕에 국내 AI·디지털 스타트업들이 인프라·네트워킹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 기간은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뉴욕대(NYU)에 글로벌 AI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AI프론티어랩을 개설한 바 있다. 이를 활용한 국내 스타트업 지원 거점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뉴욕대간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국내 AI·디지털 스타트업이 프론티어랩 내 공간과 시설·장비를 활용하고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번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뉴욕대 경영대의 미국 동부 진출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업계 전문가와의 웹 세미나, 잠재적 파트너 발굴·매칭 프로그램, 뉴욕대 교수와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등 뉴욕대 네트워크 연계 창업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는 것도 가능하다.
프론티어랩 내 오피스 공간과 해외 진출 관련 사업비용 일부 등을 지원받는 것도 포함이다. 한·미 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하는 현지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AI·디지털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면서 활발한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상반기 참여 기업은 1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AI·AI 전환(AX) 디지털 혁신기업은 원활한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담인력을 필수로 1명 이상 배치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뉴욕에 신설되는 새로운 거점을 활용해서 우리 AI·디지털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 수립과 현지 네트워킹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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