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주면 '갤럭시 S25' 돌려줄게"…얄미운 원숭이(영상)

[서울=뉴시스] 18일(현지시각)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1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도 브리다반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도망간 원숭이가 먹이를 받고, 다시 휴대전화를 돌려주는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 kartik_rathoud_134 인스타그램 캡처 ) 2025.03.19.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원숭이가 훔친 물건을 이용해 원하는 것을 취하는 방식으로 물물교환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8일(현지시각)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도 브리다반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도망간 원숭이가 먹이를 받고, 다시 휴대전화를 돌려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19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 979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원숭이 한 마리가 휴대전화를 들고 발코니에 앉아 있는데, 그의 손에는 '갤럭시 S25'가 들려있다. 이 기종은 인도에서도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휴대전화다.

비싼 휴대전화를 뺏긴 주인은 원숭이의 마음을 얻고자 망고주스가 담긴 통을 원숭이를 향해 높이 던졌다. 그러자 원숭이는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손이 아닌 다른 손으로 주스를 잡았다.

[서울=뉴시스] 18일(현지시각)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1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도 브리다반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도망간 원숭이가 먹이를 받고, 다시 휴대전화를 돌려주는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 kartik_rathoud_134 인스타그램 캡처 ) 2025.03.19.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곧이어 휴대전화를 밑으로 떨어뜨렸고, 휴대전화 주인은 결국 자신의 것을 되찾았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간 동물 역사상 가장 빠른 거래였다", "애초에 먹을 걸 받으려고 휴대전화를 가져간 것 같다", "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생존 수단이다", "이게 바로 물물교환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원숭이가 관광객들의 소지품 중 고가의 물품을 구별해낼 줄 아는 능력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2021년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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