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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생들, 합리적 판단해야…계속 수업 거부 시 엄정 대응"

등록 2025.03.20 09: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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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미래 의료발전 위해 합리적 판단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의과대학. 2025.03.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의과대학. 2025.03.19.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정부가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들을 향해 조속한 복귀를 주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인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열고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개강했지만 많은 학생이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대규모 휴학 신청은 대학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고 교육 여건을 악화시키게 된다"며 "지속적인 수업 거부 시 학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업일수에 따른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의대생들은 본인의 꿈과 미래 의료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설치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위원회 구성에 착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 18일 추계위 설치를 위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위원회 구성을 준비해 수급추계위원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의료기관이 응급실 현황 정보를 즉시 응답할 수 있도록 인력도 추가 배치해 이송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역·필수의료 강화, 현장 의료진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 등 의료개혁 과제를 확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의료계, 환자·소비자,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현장에서 의료개혁의 구체적 변화를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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