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특례는 없다…의대생 미복귀시 편입학 충원 검토
의총협, 오늘 온라인 회의 열고 대응 방안 등 논의
교육부, 전날 총장들에게 공문…"휴학 승인 말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2024.05.02.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02/NISI20240502_0020326443_web.jpg?rnd=20240502143952)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2024.05.0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의대 모집 인원 3058명 조정을 내걸었지만 의대생들은 아직 복귀를 하지 않은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특례없이 편입학으로 결원을 충원할 가능성도 나온다.
19일 수도권 소재 의대를 둔 한 대학 총장은 "학생들이 정말 돌아오지 않으면 편입학을 검토하는 총장들이 계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통상 의대에서는 결원이 발생하지 않거나 발생해도 소수에 그쳐 편입학 과정을 진행하는 학교는 많지 않았다. 의대생들의 대규모 휴학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교육부의 학사유연화 조치에 따라 복귀를 염두에 두고 결원을 충원하지 않았다.
단 올해는 지난해와 다른 기류가 읽힌다. 지난 7일 정부는 의대 학장과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3월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5058명에서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복귀를 하지 않으면 5058명을 유지하고 지난해처럼 특례는 없다고 못 박았다.
교육부는 전날 각 의대 총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형식적으로는 개인사유에 의한 휴학 신청이라도 실질적으로 집단적인 대규모 휴학 신청에 대해 승인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전북대에서는 의대생 653명의 휴학계를 반려했다.
각 대학들이 실제 편입학 절차에 돌입하면 이번에 돌아오지 않은 의대생들은 학칙대로 처리한다는 강경한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와 이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