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87일만에 복귀한 韓 대행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갈 것…정치권 대립 말아야"

등록 2025.03.24 10:49: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헌재 기각 결정 후 오전 10시21분께 출근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

"좌우 없이 나라 발전 마지막 소임에 최선"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심판이 기각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등청하고 있다. 2025.03.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심판이 기각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등청하고 있다. 2025.03.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남정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 후 이날 오전 10시21분께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우선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총리가 직무정지 중인 그러한 국정을 최선을 다해서 이끌어준 최상목 (전)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어 "이제는 좌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다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미래 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와 기업과 정부, 국민들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정치권을 향해서도 대립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한 대행은 "우리 모든 국민들은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서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현안 업무 보고를 받을 전망이다.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통상, 외교, 안보 등 주요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산불 대응 등에도 전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지난해 12월26일 대국민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뒤 다음날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

국회는 탄핵소추 사유로 ▲헌법재판관 국회 추천 후보자 3명 임명 거부로 인한 헌법 수호 의무 위반 ▲12·3 비상계엄 공모 또는 방치 ▲'내란 상설특검' 임명 고의 회피 등 5가지를 들었다.

그러나 헌재는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을 기각 결정했고,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이날 오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총리 직무에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nam_jh@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