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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박은정 겨냥 "다단계 사기 특별법 발의 준비할 것"

등록 2024.03.30 19:25:12수정 2024.03.30 19: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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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에게 22억원이나 받아가나…그건 범죄 수익"

[인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역 인근에서 원희룡(계양을)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4.03.30. suncho21@newsis.com

[인천=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역 인근에서 원희룡(계양을)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4.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 다단계 사기 변론을 겨냥해 "다단계 사기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피해 회복과 신속한 수사, 엄정한 처벌을 규정하는 다단계 사기에 대한 특별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지원 유세에서 "다단계 사기는 많은 서민들에게 피 같은 돈을 뜯어내서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사기를 많이 치면 변호사에게 22억원을 주나. 20억원에 부가가치세 2억원을 더한 것"이라며 "무슨 사기꾼에게 그렇게까지 받아가나. 그건 범죄 수익"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문제를 끝까지 집요하게 제기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분노하는 사안에 대해 한두번 얘기하고 그냥 넘어가고, 그렇게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의 다단계 피해자들이 300만명이 넘는다"며 "이번 기회에 그분들의 눈물을 닦아주자. 정치가 이런 문제에서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런 정치를 할 수 있게 범죄자를 치워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진 서울 양천구 목동역 유세에서도 다단계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법 발의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사기 피해자들은 지금 변호사비도 없어서 소송도 못 걸고 있다"며 "그래서 저희가 나섰다. 그 사람들의 말도 안 되는 잘못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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