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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소재 지역주민 "고준위 방폐물 주민고통 외면 말아야"

등록 2024.02.23 15: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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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학회, 특별법 제정촉구 범국민대회

"미래세대 전가않는 책임있는 모습 보여야"

원전소재 지역주민 "고준위 방폐물 주민고통 외면 말아야"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원전 소재 5개 지역주민을 비롯한 600여명 관계자들이 23일 "40년 이상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원전 내 두고 있는 주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 달라"며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법적 근거인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방폐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국민 대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이날 원전지역과 산학연,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0여명은 21대 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자동 폐기를 앞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경주·기장·영광·울주·울진 등 5개 지역주민 등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노력을 촉구하며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원자력산업협회 등 업계도 성명에서 "원전 산업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1대 국회가 합의의 정신으로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말했다. 8개 대학 학생들도 "고준의 방폐물 관리 책임을 미래세대에 전가하지 않도록 현세대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도 "남은 2월 임시국회 기간 중 고준위 특별법이 산중위를 통과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정부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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