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최상목에 "깊은 슬픔…유가족에 애도"[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와야 외무상도 "희생자 애도, 유가족에 깊은 위로"

[리마=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15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한 모습. 이시바 총리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관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애도 메시지를 보냈다. 2024.12.2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전남 무안공항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애도를 표했다.

29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시바 총리는 "안타까운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분들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고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조태열 외교장관에게 애도 메시지를 보내 "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생명을 잃은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태국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현장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을 들이받았다.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 모델로 확인됐다. 189좌석을 갖춘 737-8AS로 2009년 8월 제작됐다. 15년 기령으로 비교적 신형에 속한다.

여객기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승무원 2명, 사망자는 167명으로 발표됐다. 소방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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