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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소크라테스·도슨, 내년 KBO리그서 볼 수 있을까

등록 2024.12.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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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인 구성 마친 뒤 소크라테스 보류권 풀어…다른 구단과 계약 가능

키움 보류 명단서 제외된 도슨 또한 눈에 띄는 대체 후보…통산 타율 0.332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1사 1·3루 주자 상황 KIA 김태군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소크라테스가 홈인하면서 6-5로 역전하고 있다. 2024.10.2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 말 1사 1·3루 주자 상황 KIA 김태군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소크라테스가 홈인하면서 6-5로 역전하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로니 도슨이 내년에도 한국 땅을 밟을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2022년 KBO리그에 입성한 소크라테스는 올해까지 3시즌 연속 KIA에서 뛰며 통산 409경기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3을 기록했다.

소크라테스는 3시즌 중 올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냈다.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 타율 0.300 1홈런 5타점 5득점 OPS 0.814로 팀의 통합 우승 달성에 기여했다.

소크라테스의 성적만 놓고 보면 내년에도 동행할 확률이 높아 보였으나 좀처럼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고, 결국 결별이 확정됐다.

KIA는 지난 26일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하면서 3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당초 KIA는 소크라테스를 내년 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다. 구단이 선수의 보류권을 가지고 있으면 해당 선수는 5년 동안 국내 타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

하지만 KIA는 위즈덤 영입이 확정되자 그의 보류권을 풀었다. 소크라테스는 내년부터 KBO리그에서 다른 구단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

벌써 소크라테스는 대체 외국인 선수 1순위로 꼽힌다.

KBO리그에서 3시즌을 소화한 소크라테스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고 실력도 검증된 자원이다. 더구나 날이 더워지는 시점부터 타격감이 상승하는 유형의 선수여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무사 주자 없는상황 키움 도슨이 삼진아웃당하자 덕아웃으로 향하며 배트를 입에 물고 있다. 2024.07.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무사 주자 없는상황 키움 도슨이 삼진아웃당하자 덕아웃으로 향하며 배트를 입에 물고 있다. 2024.07.17. [email protected]

올해 7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완주에 실패했던 도슨 역시 매력적인 교체 카드다. 장타력은 조금 부족해도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갖췄다.

도슨은 지난해 대체 선수로 키움에 합류해 57경기 타율 0.336 3홈런 29타점 OPS 0.852의 호성적을 내며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4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95경기 타율 0.330 11홈런 57타점 OPS 0.907을 찍었다.

그러나 키움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출발할 수 없는 도슨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도슨은 내년 5월 또는 6월 복귀 예정이다.

하지만 내년 복귀 시점에 맞춰 대체 외국인 선수로 구단들이 눈독을 들일 만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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