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호 50인 중 '창업' 부자, 10년 새 2배↑
IT·금융뿐 아니라 바이오·엔터 등 다변화
이건희~이재용 삼성 오너가, 불변의 '1위'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주식부호 상위 50명 중 창업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주식부호 현황을 10년 전과 비교해 조사한 결과 상위 50명 중 창업부호는 2014년 5명에서 2024년 12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창업부호를 탄생시킨 업종도 다변화됐다. 10년 전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7위),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11위), 김범주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12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21위), 이해진 네이버이사회 의장(22위) 등 5명으로 IT 및 금융, 건설업이었다.
현재는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8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10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1위),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12위),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13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8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19위),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20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23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24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40위), 김상헌 DN그룹 회장(41위) 등 12명으로 늘었으며 업종도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2차전지 등으로 다양해졌다.
지난 10년간 주식부호 50위에 새롭게 오른 인물은 18명으로 이중 창업부호는 6명, 나머지 12명은 상속형 부호로 나타났다.
주식부호 1위는 10년간 삼성 오너가가 유지하고 있다. 10년 전엔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12조912억원으로 1위, 현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조1671억원으로 1위다.
아울러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5조4824억원·3위)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조9023억원·4위),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4조2336억원·6위)도 주식부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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