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총리, 독립 희망 강조
신년 연설에서 "자치법에 독립 과정 규정" 강조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의사엔 강력한 반박
[서울=뉴시스]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출처=페이스북 페이지) 2025.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눈독을 들이는 그린란드의 무테 에게데 총리가 3일(현지시각) 덴마크로부터 독립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미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에게데 총리는 이날 신년 연설에서 “자치법에 그린란드 주민들에게 독립 기회가 있음이 규정돼 있다. 이는 독립 달성의 법적 근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나라의 헌법 초안도 마련돼 있다. 자치법 조항에 의거한 그린란드의 독립 방안을 만드는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22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지키기 위해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통제할 절대적 필요성이 있다”고 썼다.
당시 에게데 총리는 “그린란드는 우리 것이다. 우리는 매물이 아니며 절대 매물로 나올 일도 없다. 오랜 자유 투쟁에서 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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