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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말할 용기가 안 나서…스스로 손가락 자른 인도 남성

등록 2025.01.07 06:30:00수정 2025.01.07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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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도의 한 남성이 일을 그만두기 위해 스스로 손가락 4개를 자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의 한 남성이 일을 그만두기 위해 스스로 손가락 4개를 자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남성이 일을 그만두기 위해 스스로 손가락 4개를 자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각)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구자라트주 수랏시에 사는 마유르 타라파라(32)는 최근 길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가 발견됐다. 당시 그의 왼손 손가락 4개는 절단된 상태였다.

마유르는 출동한 경찰에게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 집에 가던 중 어지러움을 느끼다가 기절했다"면서 "10분 후 의식을 되찾았을 때 왼손의 손가락 4개가 잘려 있었다"고 말했다.

범죄 집단이나 이단 종교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했고, 인근 하천에서 주방용 칼과 잘린 손가락이 담긴 가방 하나를 발견했다.

경찰은 무언가 수상함을 느꼈고, 마유르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에 마유르는 친척 회사에 다니던 중 그만두고 싶었는데 이를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아 스스로 손가락을 자른 뒤 가방에 넣고 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친척이 운영하는 다이아몬드 가공 회사에서 전산 담당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인근 상점에서 칼을 샀고 현장에서 손가락 4개를 자른 후 팔꿈치에 밧줄을 묶어 지혈했다"며 "그런 다음 칼과 손가락을 가방에 넣고 버렸다"고 자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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