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한 폐렴' 확진환자 2명 이상無…증상자 모두 '격리해제'
기존 확진환자 2명 상태 "특이사항 없음"
추가 조사대상 유증상자 7명 모두 '음성'
프랑스 3명 등 세계 1315명 중 41명 사망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환자 및 면회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여 원내 면회객 관리를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의료원 제공)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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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시를 다녀와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인 증상자가 7명 늘었지만 이들 전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 해제됐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명이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2명의 확진 환자 모두 증상 악화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37.5도 이상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전날 25명보다 7명 늘어난 32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들 모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
국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1315명이며 사망자는 41명이다.
중국에서 12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우넫 237명은 중증 상태이며 전 세계 사망자 41명 모두 중국에서 확인됐다.
아시아 국가에선 태국 5명, 홍콩 5명, 대만 3명, 싱가포르 3명, 마카오 2명, 일본 2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등 23명이 확인됐고 미국 2명에 이어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단계 '주의' 수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체계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 중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시·도 방역대책반을 가동 및 지역사회 환자감시와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설날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중국 우한시를 다녀오고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로 문의하면 대처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우선 콜센터로 연락하고 부득이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땐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 등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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