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윤석열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 만들 것"(종합)
이석준 전 실장이, 과천 중앙선관위에 대리 접수
선관위, 대선 240일 전부터 예비후보 등록제 운영
국민의힘 입당보다 홀로서기 후 야권단일화 할 듯
이석준 "캠프 구성 본격적으로 할 것…작지만 효율"
[과천=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이석준(오른쪽) 전 국무조정실장이 12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윤 전 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 대리 접수를 하고 있다. 2021.07.12. [email protected]
윤 전 총장은 이날 등록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는 지난달 29일 국민들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낸 자랑스러운 나라다. 지금은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아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종합청사에 위치한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대리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앙선관위는 대선(내년 3월9일) 240일 전부터 예비후보 등록 제도를 운영하는데 12일이 첫 날이다.
윤 전 총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개시 직후 이뤄지는 것으로 야권 후보 중에는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보다 홀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함에 따라, 입당보다는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추후 야권후보 단일화를 도모할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전 총장 대선캠프 구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구성할 것"이라면서도 "작지만 효율적인 캠프를 구성하겠다는 후보자의 생각에 따라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원회와 관련 "지금 좋은 분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기 위해 여러 후보를 묻고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며 "곧 확정되는 대로 후원회장을 포함해 후원회 구성을 마치겠다. 윤 후보자가 존경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명망있는 분으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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