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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 이형열 명예보유자 별세

등록 2025.01.06 18:19:35수정 2025.01.06 1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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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 이형열 명예보유자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 이형열 명예보유자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 이형열 명예보유자가 지난 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셔 놓은 사당인 종묘에서 지내는 제사다. '대제(大祭)'라고도 부른다.

종묘제례는 정시제와 임시제로 나뉜다. 정시제는 4계절의 첫 번째 달인 1월, 4월, 7월, 10월에 지냈고, 임시제는 나라에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있을 때 지냈다. 해방 후부터는 5월 첫 일요일에 한 번만 지내고 있다. 웅장함과 엄숙함이 돋보이는 종묘제례는 유교 사회에서 예를 소중히 여긴 조상들이 예술의 기준으로 삼은 귀중한 의식이다.

1937년에 태어난 고(故) 이형열 명예보유자는 1968년 서울로 상경해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활동했다. 고(故) 이재범(1928~1987) 보유자를 도와 종묘제례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종묘제례 보전과 전승을 위해 힘썼다. 그간 전승활동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제수와 제기 분야의 보유자로 인정됐다.

지난 2018년 0월 건강상 이유로 정상적인 전수교육과 전승활동이 어려워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고인은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전례연구위원와 전례이사를 역임하며 조선왕실 제사를 대한제국 황실 의례에 걸맞은 의례로 복원하고 전승하기 위해 노력했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용인장례식장 2호실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5시30분, 장지는 경북 구미 숭모령당. 031-678-7600;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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