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에 오차 밖(5%p) 앞서…文·與 동반 하락[리얼미터]
언론법·윤희숙 사태에 여야 모두 소폭 하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8월4주차(23~27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진 41.3%(매우 잘함 22.8%, 잘하는 편 18.5%)였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내려간 54.7%(매우 잘못함 40.7%, 잘못하는 편 14.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1.2% 포인트 증가한 4.0%다.
문 대통령 긍정 평가는 4주 연속 4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고, 긍·부정 평가 차이는 13.4% 포인트로 4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서울(2.5%p↑)과 50대(4.2%p↑)·20대(4.0%p↑), 정의당(8.9%p↑)·열린민주당 지지층(2.1%p↑), 진보층(2.5%p↑)·보수층(1.5%p↑), 자영업(5.9%p↑)·사무직(3.6%p↑)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호남권(4.9%p↑)과 부산·경남(3.2%p↑), 70대 이상(5.1%p↑)·30대(4.6%p↑), 국민의당 지지층(4.9%p↑), 노동직(5.8%p↑)·무직(5.6%p↑) 등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주보다 0.2%포인트 낮아진 36.9%, 더민주당이 0.9%포인트 낮아진 31.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나란히 하락했지만, 양당 격차는 5.0%포인트로 3주 만에 오차범위 밖(±2.0%p) 격차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경남(5.8%p↑), 대구·경북(1.9%p↑), 70대 이상(4.4%p↑)·30대(2.8%p↑), 중도층(2.3%p↑), 무직(4.1%p↑), 가정주부(1.7%p↑) 등에서 올랐다.
반면 충청권(6.5%p↓), 호남권(2.1%p↓), 남성(1.5%p↓), 60대(3.7%p↓)·50대(1.9%p↓)·20대(1.5%p↓), 보수층(2.7%p↓), 자영업(3.5%p↓)·사무직(1.5%p↓)등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충청권(6.5%p↓)과 부산·경남(3.3%p↓), 대구·경북(1.9%p↓), 여성(1.9%p↓), 70대 이상(8.5%p↓)·20대(2.2%p↓), 중도층(4.3%p↓), 무직(9.3%p↓)·학생(3.7%p↓)·노동직(3.3%p↓) 등에서는 떨어졌다.
이번 주 문 대통령 지지도와 민주당-국민의힘 지지도는 언론중재법 강행, 조민씨 부산대 입학 취소,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퇴 등 현안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소폭 하락으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국민의당 6.6%(0.4%p↑) ▲열린민주당 6.5%(0.6%p↓) ▲정의당 3.8%(0.4%p↑) ▲기본소득당 0.6%(변동없음) ▲시대전환 0.5%(변동없음) 순이었고, 무당층 비율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오른 11.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709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4명이 응답을 완료해 5.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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