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탄소감축 하향? 지도자 무지는 범죄"
"국제사회 고립 자초 무지…지구의 미아 되려고?"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주요 당직자 일괄 사퇴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온실가스 감축 정부 목표치를 하향조정하자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주장에 대해 "개인의 무지와 달리, 국가지도자의 무지는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윤석열 후보의 망국적 포퓰리즘, 안타깝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 후보님, 국정공부 좀 더 하시고 이 발언 취소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나아가 윤 후보 주장대로 정부의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려면 한국이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해야 한다는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탄소감축 하향이라니, 이는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문제 이전에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나라경제를 망치는 무지 그 자체"라며 "수술 안하면 죽을 판인데, 아프다고 수술 피하는 격이다. 지구의 미아가 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게 바로 국민의힘이 입에 달고사는 악성 포퓰리즘이다. 토론 거부는 이런 무지를 숨기려는 것인가"라며 "정치는 힘들어도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미래비전이나 정책은 없이 과거지향적 복수에 매달려 무조건 반대만으로는 국가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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