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 민간인 사상자 2788명…폭발성 무기 때문"
24일 기준 민간인 사망 1081명·부상 1707명
[마리우폴=AP/뉴시스] 러시아군 포격으로 훼손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거리. 2022.03.11.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유엔은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가 2788명으로 늘어났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날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 현황 업데이트에서 24일 기준 민간인 1081명이 숨지고 1707명이 다쳐 총 278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
사망자 중 93명, 부상자 가운데 120명은 어린이다.
사무소는 "보고된 민간인 사상자 대다수는 중포 및 다연장 로켓포 포격, 미사일, 공습 등을 포함한 충격 범위가 넓은 폭발성 무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소는 교전이 극심한 일부 지역에서 정보 수신이 지연되고 여러 보고가 아직 확인을 기다리고 있어 실제 민간인 사상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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