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 원구성 파행 '사과'…12일 원포인트 임시회
전·후반기 양당 교대로 의장 맡기로 합의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진보당 대전 대덕구위원회가 8일 대덕구의회 앞에서 원구성 파행을 규탄하면서 세비 반납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진보당 제공) 2022.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덕구의회는 10일 8명 의원 전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어 "제9대 대덕구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의회는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데 대해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끼며, 진심으로 반성한다"면서 "각계각층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았고,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반기에는 대덕구의회 규칙에 따라 의장을 선출하고, 후반기에는 의석수 변화와 같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반기 의장을 맡지 않은 당이 의장을 맡는 것에 서로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을 갖고 있는 대덕구의회는 양 당이 원구성을 놓고 한치 양보 없이 힘겨루기를 벌여왔고, 일각에선 세비반납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벌어지기도 하는 등 각계의 비판이 이어졌다.
의회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제264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부의장 등 의장단 선거와 각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전반기 원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