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북읍 관리천 유해물질 유입, 방제·오염수수거
방제 둑 설치로 국가하천인 진위천 오염 확산 막아
[평택=뉴시스] 화재 처리수 및 오염수 유입으로 오염된 평택시 청북읍 한산리 소재 국가하천 모습. 하천수가 짙은 푸른색으로 변해 있다. (사진 = 평택시 제공)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11일 지역 하천인 ‘관리천’에 오염수가 유입된 것과 관련해 방제 둑 설치 등 긴급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관리천과 연결된 국가하천인 진위천까지는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하천 오염수 유입원인은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사업장 화재 사고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재로 해당 사업장에서 보관 중이던 유해물질 일부가 관리천으로 흘러들었다는 것이다.
[평택=뉴시스] 긴급 방제 현장 위치
오염 위치는 청북읍 한산리 827번지부터 토진리 454번지까지 총 7.4km이다.
시는 오염 발생 이후 현장 점검 후 굴삭기를 동원해 총 4개소에 방제 둑을 설치하는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방제 둑은 위치별 1차조치후 보강하는 방식으로 오염수의 추가 확산을 방지했다. 이외에도 오일봉·흡착포·모래주머니 등이 긴급 설치됐다.
현재 시는 오염수 수거 차량을 5대 동원해 오염물질을 수거하고 있다
이어 주·야간 상시 순찰기동반을 구성 및 운영해 응급복구 장비 현장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오염수 수거업체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제둑 설치로 유해 물질의 확산을 막은 상태로, 오염수 수거 차량을 활용해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며 “관리천의 오염물질을 확실히 제거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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