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분기 中 스마트폰 시장서 사상 최초 '5위권 밖'
중국 화웨이 점유율 16.6%…3위 기록
[뮌헨(독일)=AP/뉴시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 1분기 시장점유율이 사상 최초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사진은 2020년 12월16일 독일 뮌헨 도심의 한 매장에 애플 로고. 2024.05.07
7일 중국 관차저왕 등은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 자료를 인용해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사업자로 올라선 반면 애플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점유율 1~5위는 오포(OPPO 16.9%), 아너(16.7%), 화웨이(16.6%), 비보(VIVO.16.1%), 샤오미(15%)로 모두 중국 브랜드다.
반면 13.7%의 점유율을 기록한 애플은 5위 밖으로 밀려나 ‘기타’로 분류됐다.
1분기 화웨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8.8% 증가했다.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올 1분기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6330만대이며 이 가운데 화웨이 출하량이 1050만대, 오포 1070만대, 아너 1060만대다. 반면 애플의 출하량은 약 870만대에 불과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최신 단말기인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중국 경제 부진도 영향을 미쳤지만, 애국 소비 열풍으로 화웨이 등 중국산 브랜드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갉아먹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편 스마트폰 출하량(6630만대)은 전년 대비 1% 증가해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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