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 사무총장 김민기 내정…"비서실 4수석 체계로"
총장 내정자, 국회 본회의 승인 거쳐 최종 임명
"개헌·삼권분립 확립 위한 국회 권한 강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첫 출근하고 있다. 2024.06.07. [email protected]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정무직·비서실 임명식을 열고 참모진 구성을 완료했다. 국회 사무총장에 내정된 김 전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조직 운영 능력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무총장 내정자는 "의장을 도와 민생국회, 개혁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사무총장 내정자는 여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 절차를 통해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조오섭 전 의원은 21대 국회 전·후반기 국토교통위원을 연임하며 '전세사기 특별법' 등의 민생 입법에 앞장섰다. 또한 민주당 당 대변인을 역임하며 언론과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서실 체계는 기존 3수석(정무·정책·공보)에서 4수석(정무·정책·공보·메시지)으로 개편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곽현 전 보좌관이, 정책수석에는 이원정 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국장이, 공보수석에는 박태서 전 KBS 보도본부 시사제작국장이, 메시지수석에는 조경숙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각각 선임됐다.
우 의장은 ▲정무조정비서관 이지환 ▲제도혁신 비서관 조상호 ▲정책조정비서관 박현석 ▲민생정책비서관 김성용 ▲기후정책비서관에 임도균 ▲정책기획비서관 이수남 ▲공보기획비서관 박영선 등도 임명·내정했다.
우 의장은 "민심을 받드는 22대 국회를 만들기 위해 개혁과 민생의제를 구체적으로 맡아 추진할 실력을 갖춘 전문가 위주로 정무직과 비서진의 진용을 갖췄다"면서 "개헌과 삼권분립 확립을 위한 국회 권한 강화부터 시작해 노동의 전환, 불평등해소, 저출생,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현안 대응을 위한 사회적 대화까지 책임지며 일하는 국회를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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